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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월 제철음식 Best 4

by logystory 2023. 1. 20.

logystory는 일상생활에서 당면하는 소소한 문제를 다루는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2원 제철음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logystory가 정말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 차

1. 대문어

2. 새조개

3. 매생이

4. 눈볼대

 

 

1. 대문어 

동해 쪽 차례상에는 필이 올린다는 대문어 입니다. 몸집이 보통 30kg에서 50kg 정도 되는 매우 큰 해산물입니다. 

 

대문어
대문어



식감이 부드럽고 육향이 강하고 맛 또한 일품인지라 평상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어종이죠. 그러나 우리나라 해산물들은 인기가 많을수록 어획량이 많은데요. 인기에 걸맞게 어획량이 급증하다 보니 대문어의 어족 자원이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문어는 자원회복 대상종으로 선정되어 관리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는 설 연휴가 빨라 가격 변동이 빨리 올 수 있다고 하네요.  

 

2. 새조개

슬슬 겨울을 보내줘야 할 때 미식가들은 새조개를 먹고 봄을 맞이한다고 하죠. 이만큼 2월에는 새조개의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새조개
새조개

 

주로 홍성과 안면도 일대에서 잡히기는 하지만 2014년 2천 톤에 육박하던 세조의 어획량이 새조개의 인기에 발맞춰 무분별한 남획으로 최근에는 어획량이 평균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소비는 유지되고 어획량은 급감하니 10년 전만 해도 키로에 1만 원 정도 하던 게 최근에는 키로에 5만 원을 넘는 현상이 나오게 되면서 금조개가 되어 버렸습니다.  

 

실질적으로 새조개는 껍질 채 유통이 많이 되고 있는데 껍질이 달려 있는 통 새조개를 손질하면 실질 적으로 우리가 먹는 무게는 200g에서 300g뿐 입니다. 이런 구조로 봤을 때 계산을 해보면 소고기 등심값보다 비싼 게 새조개입니다. 그나마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것이 깐 새조개인데 노량진에서는 최근 500g짜리 한 봉이 2만 원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당일 손질된 거라 샤부샤부로 먹기에는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그리고 새조개는 회로도 먹기도 하는데요. 쫄깃하면서 감칠맛이 강해 회로 먹어도 일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샤부샤부로 가장 많이 먹는데요. 채소를 넣은 육수에 살랑살랑 데쳐 먹으면 새조개의 극한의 마법 같은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팁 하나 드리자면 샤부샤부 할 때는 15초 정도만 담갔다가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오래 육수에 넣어놓으면 특유의 육쾌함과 단맛이 육수로 빠져나가서 본연의 맛을 읽기 때문입니다. 일식에서는 초밥의 재료로도 이용되는데 아주 고급 초밥에 속하는 게 새조개 초밥입니다. 끓는 물에 치듯 데쳐서 만든 새조개 초밥은 쫄깃한 식감과 단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는데요. 밥알과 와사비의 맛과 새조개살이 어우러져서 천상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3. 매생이

다음은 매생이입니다. 갈매 폐목 녹조류과에 속하는 매생이는 주로 남해에서 서식하는데요. 냉동을 해놔서 1년 내내 먹기도 하지만 생물 매생이는 12월부터 3월까지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생이
매생이

 

 

칼륨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해장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에는 아주 특효 한편으로 김 양식장에 기생하기도 하는 매생이는 김의 품질이 나빠진다고 해서 예전에는 막 염산을 뿌려서 없앴다고 합니다. 현재는 남해 쪽 별미가 되어 아주 인기가 높은 음식입니다. 특히 굴을 넣고 매생이국을 끓이거나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정말 일품인 녀석입니다. 옛 속담에 미운 사이에게 주는 음식이 매생이국이었다고 합니다. 막 끓인 매생이국은 겉으로 봐서 뜨거운 줄 잘 몰라서 잘못 갔다 하면 입천장 다 데어서 미운 사람들에게 내주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4. 눈볼대

다음은 금태라고 많이 불리는 눈볼대입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녀석의 삭한 가격을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빨간 고기의 대표 주자인 눈 볼 때는 비싼 만큼 맛이 좋은 녀석이죠. 

 


사실 산란기를 제외하고 1년 내내 맛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시기에 어획량이 많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이 녀석도 부산 지역에서는 제삿상에 많이 올리기 때문에 명절 전이 가장 비쌉니다. 그렇지만 어획량이 늘어나고 명절이 지나면 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사이즈 큰 녀석도 제법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2월을 제철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볼대는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입니다. 심해에서 살다 보니 눈 볼드의 특유의 기름짐이 있는데요. 회로 먹어도 그 맛을 강하게 느낄수 있지만 열을 가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구이나 솥밥을 만들면 그 노무한 기름의 향에 저절로 눈이 감아지는데요. 살의 식감은 또 엄청나게 부드럽죠. 주로 선어로 유통되다 보니 선어회의 대표 주자 중 하나입니다. 선어회인데도 비린내가 거의 없고 감칠맛 또한 일품이죠. 선어회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눈 볼 약간의 호부로는 있을 수 있겠네요. 명절이 끝나고 씨알 큰 금태 눈 볼 때가 보인다면 한 마리 사셔서 만나게 한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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